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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악취미라고요?! 어, 언니가 집어든 속옷도, 그렇게 귀여운 덧글 0 | 조회 885 | 2021-04-11 11:16:05
서동연  
아, 악취미라고요?! 어, 언니가 집어든 속옷도, 그렇게 귀여운 속옷은 오히려 귀여운 척하는 것 같아서 같은 여자로서는 기분이 나쁘다고요다!하지만 무스지메에게는 전달되었는지,캐리어 케이스 표면을 어루만지며,바보 같군요, 하고 딱 잘라서 말해드리지요. 설령 지금부터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생긴다 해도 이미 우리가 능력자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는.계산식을 짜기를 포기한 그녀는 순간적으로 캐리어 케이스로 자신의 몸을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작은 방어는 액셀러레이터의 주먹이 꽃힌 순간 산산이 부서져 흩어졌다. 캐리어 케이스의 바깥 틀이 부서지고 완충 소재인 안솜이 휘날리며 엄중하게 고정되어 있던 내용물 이 수많은 부품과 파편이 되어 무스지메의 손에서 흩날리는 벚꽃처럼 사라진다.무스지메 아와키는 자신을 찾는 미사카 미코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게다가 시라이는 그 상태로 몇 시간이나 무스지메를 추적했다. 잃어버린 체력은 상처를 막는다고 해서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무스지메보다 더 힘을 소모한 것은 시라이 쪽이다.능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그런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강하다.어? 하고 얼굴을 드는 미코토에게 시라이는 웃음을 지으며,두뇌만 있으면 발현할지도 모르는 초능력.『그러 네요. 그만큼 계산식을 단축할 수 있 어요. 그리고 무스지메가 무브 포인트 하지 않는 경우의 예상 루트, 말인데요.』꼴사납네. 순순히 두 번째 방법으로 타협했으면 좋았을걸. 어째서 무리하게 첫 번째 방법을 노리는 걸까. 그렇게까지 해서 자신의 목숨을 위험에 노출할 가치가 있다는 거야?소년은 쓰게 웃으며,자신에게는 필요한 치료가 있다. 그 모든 것을 끝내면 다시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자고.시라이는 혼자서는 몸을 움직일 수 없다.시라이는 튜브를 손가락으로 튕긴다. 지혈제는 무스지메의 발 밑바닥에 툭 떨어진다.얌전히 있기를 바라신다면 토끼 모양으로 깎은 사과를 먹여주시지요. 그러고 보니 아까 병실에 오신 그 신사분도 가정적인 여자를 좋아하시지 않나요?느긋하다기보
당연하잖아요. 제가 약한 건 제 탓이니까요. 거기에 어째서 언니가 관련되는 거죠? 절 바보 취급하지 마세요. 전 제가 싸움에 진 책임 정도는 스스로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요. 언니가 대신 책임을 져주시면 제 긍지는 갈기갈기 찢기고 말걸요.엇, 새거? 칫. 실망스럽군요. 앗, 하지만! 그렇다면 제가 쓴 립밤을 다시 언니에게 돌려드리면!초능력이란 괴수영화의 괴수와 똑같다.하지만요.『정말 괜찮으세요? 여자의 열혈은 요즘 유행도 아닌데.』.얄팍한 가방을 마구 휘두르며 기운을 차린 듯 웃는 시라이에게 미코토는 지친 눈빛을 던졌다.뭐라고, 뭐라고요! 하며 미코토와 시라이는 서로 멱살을 잡으려고 했지만 아까부터 끝없이 말다툼을 계속하고 있는 탓인지 체력이 버텨내지를 못하는 모양이다. 두 사람은 한숨을 쉬고는 온몸에서 힘을 뺐다.노래하듯이, 연인에게 속삭이듯이.캐리어를 찬찬히 살펴보며 철저한 실드에 어이없어하고 있던 시라이는 문득 캐리어 뚜껑을 막듯이 옆면에 박스 테이프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짐표였다. 지폐와 비슷한 치밀한 인쇄가 되어 있다. 아마 그 외에 IC칩 같은 것도 심어두었을 것이다.그것은 빛의 선이었다. 교정에는 수천만 개나 되는 광섬유가 수직으로 묻혀 있고, 그것들이 내뿜는 광점이 모여 전광게시판처럼 빛의 선을 자유자재로 그리는 것이다.그 눈에는 이상한 빛이 서려 있었다.자, 자아, 자자자자자자, 자, 언니. 이 시라이 쿠로코에게 토끼 모양으로 깎은 사과를 먹여줄 행복한 시간이 찾아왔어요! 우후후, 우후후후후!!뭐?흔들흔들, 흔들흔들, 테이블의 산이 크게 흔들린다.조용히, 바로 옆에 있는 소녀에게는 절대 들키지 않도록.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면 껴안아주고 싶을 만큼 불쌍한데.무스지메는 유쾌한 듯이,괜찮아, 괜찮아.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보내줄 테니까.자, 시라이 쿠로코가 갑니다. 반드시 돌아오기 위해서, 전쟁터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얇은 판자를 통해 진동이 느껴졌다. 저쪽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꼴사납네. 순순히 두 번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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